토지거래허가구역3 서울 전세난 해결 가능할까? (눌러앉기, 갱신권, 전세물량) 전세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이 되면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 저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새 집을 알아봐야 하나, 그냥 여기서 버텨야 하나.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는 이 고민의 답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이 이동을 포기하고 현 계약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게 '선택'이 아니라 사실상 '생존 전략'이 된 현실을 직접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공유합니다. 눌러앉기, 정말 원해서 하는 걸까요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중 갱신 계약 비율이 44.9%까지 올라섰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같은 기간 신규 계약 건수는 1만 5천 건 넘게 줄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세입자들이 안정을 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 2026. 5. 27.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의 진실 (갭투자, 양도세중과, 비거주1주택) 5월 12일 시행령이 발표된 날, 솔직히 처음엔 "드디어 좀 풀리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볼수록 뭔가 이상했습니다. 완화책이라고 하는데, 시장이 실제로 숨통이 트이는 구조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정책 발표 직후부터 제가 직접 자료를 찾아보며 들었던 의구심을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갭투자 허용 확대, 진짜 완화인가이번 시행령의 핵심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구역) 내에서 임대 중인 주택을 거래할 때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토허구역이란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 12곳이 현재 이 구역에 묶여 있습니다. 이 구역 안에서는 주택을 매입해도 일정 기간 내 반드시 직접 들어가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그런데 이번 .. 2026. 5. 23. 서울 아파트 매물 잠김 (양도세 중과, 실거주 의무, 갭투자) 뉴스를 보다가 멍하니 앉아 있던 적이 있습니다. 단 4일 만에 서울 아파트 매물 4,500건이 사라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단순한 통계 같지만, 저는 그 숫자 뒤에 지금 집을 구하고 있을 누군가의 얼굴이 겹쳐 보였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자마자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 직접 보고 나서야 실감했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그 즉각적인 후폭풍다주택자 양도세 중과(重課)란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집을 팔 때 일반 세율보다 훨씬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다주택자에게 매도를 유도하는 '페널티성 세금'인데, 그 세율이 최대 82.5%에 달하기도 합니다. 이 중과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게 바로 유예 조치였고, 그 유예가 끝난 뒤 시장이 어떻게 .. 2026.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