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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160

산업은행 부실 (대손상각비, 고정이하여신, 리스크관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산업은행을 그냥 '큰 기업들 돈 대주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HMM이나 대우조선해양 같은 거대 기업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뉴스에서 이름이 등장했고, 그때마다 '국가가 뒤를 봐주는 은행이니 괜찮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치를 들여다보고 나서, 그 안이한 생각을 완전히 고쳐먹게 됐습니다. 대손상각비가 단 1년 사이에 229% 급증했다는 사실은, 이게 단순한 경기 침체 탓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손상각비 229% 폭증, 숫자가 말하는 것산업은행의 2024년 대손상각비는 8,37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의 2,544억 원과 비교하면 약 3.29배, 229%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여기서 대손상각비란,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2026. 4. 30.
다주택자 대출 규제 (만기 연장, 위험가중치, 갭투자) 오늘부터 수도권 및 규제 지역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막혔습니다. 영향을 받는 가구만 약 17,000가구,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도 12,000가구에 달합니다. 이 숫자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주변 임대인 지인들 얼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만기 연장 제한, 실제로 누가 영향받나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돌아오면 연장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고, 대출 상담을 받을 때 은행원도 "웬만하면 연장이 된다"는 말을 당연한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규제는 그 '당연함'을 정면으로 깨뜨렸습니다.핵심은 이렇습니다. 수도권과 규제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다주택자는 이제 집을 팔거나 대출을 전액 상환하는 방식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다른 은행으로 대환하.. 2026. 4. 29.
직장인 ETF 투자법 (주도주, 원금회수, 포트폴리오) 솔직히 처음 국내 주식에 발을 들였을 때, 저는 코스피가 오르면 내 종목도 같이 오를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는 첫 하락장에서 바로 깨달았죠. 시장 전체가 반등하는 날에도 제 계좌만 빨간불이었던 그 경험이, 지금 돌아보면 투자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된 출발점이었습니다. 주도주를 따라야 국장에서 살아남는다경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이버 증권 시총 상위 종목들을 꾸준히 들여다보다 보면, 어느 순간 한 가지 패턴이 눈에 들어옵니다. 코스피 지수가 움직이는 방향은 결국 반도체 대형주의 방향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보면, '이들이 곧 국장'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습니.. 2026. 4. 28.
전쟁 후 국내 증시 전망 (시장변동성, 반도체, 방산) 전쟁이 터지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차트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시장의 축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섹터는 조용히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 팔아야 할지 버텨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쟁과 증시, 왜 이번엔 다른가전쟁 뉴스가 나오면 반사적으로 손이 매도 버튼으로 향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엔 그 충동을 억누르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최근 국내 증시에서 사이드카(Sidecar)가 자주 발동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여기서 사이드카란 선물 가격이 일정 기준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했을 때 프로그램 매매를 .. 2026. 4. 27.
아파트 공화국의 미래 (아파트 키즈, 주거 양극화, 장수명화) 아파트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 자란 세대가 아파트를 '고향'이라 부른다면, 이게 과연 자연스러운 일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놓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경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30대의 아파트 매수 열풍을 분석해온 저에게, 이 질문은 꽤 오래 머릿속에 걸려 있었습니다. 아파트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이 얼마나 좁은 것이었는지, 최근 들어 서서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키즈가 만들어낸 주거 표준화의 그늘2005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 흔히 '아파트 키즈'라 불리는 이들은 단독주택을 할머니 댁에서나 봤다고 말합니다. 어릴 적 단독주택에 갔다가 마당을 보고 신기했다는 경험담은, 저에게는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한국 주거 문화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혔습니다. 50년 전 전체 주택.. 2026. 4. 26.
한국 증시 과열 진단 (시가총액, 주주환원, 반도체) 포트폴리오 앱을 켰다가 SK이노베이션 평단(124,450원)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2차전지 섹터가 빨간불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삼성전자 혼자 3% 넘게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정작 제가 들고 있는 종목들은 조용히 눌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른 장에서도 속이 편하지 않다면, 그건 지금 시장 구조를 제대로 짚어봐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시가총액 5,300조의 그림자, 과열 아닌 과열코스피 시가총액이 5,3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대단해 보이지만, 저는 이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이란 상장된 모든 주식의 현재 가격을 합산한 수치로, 시장 전체의 몸값을 나타냅니다. 국내 상장사 전체 합산 순이익이 약 450조 원 .. 202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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