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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3

금융기초ㅣ금리란 무엇인가 (돈의 가치, 기회비용, 통화정책) 사업을 하면서 대출을 처음 써봤을 때, 솔직히 금리는 그냥 '이자 몇 퍼센트'라는 숫자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내릴 때마다 사업 계획 자체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건 단순한 이자율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금리가 결국 돈의 가치이자 기회비용이라는 사실을, 직접 겪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금리는 이자율이 아니라 돈의 가치다일반적으로 금리는 '은행에서 받는 이자율'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 정의는 절반밖에 맞지 않습니다. 금리(interest rate)란 쉽게 말해 지금 이 순간 돈이 가진 가치입니다. 여기서 '돈의 가치'란 지폐에 찍힌 숫자가 아니라, 그 돈으로 얼마나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는 기대수익률(expected return.. 2026. 8. 24.
한국은행 금 매입이 좋은 시그널일까? (13년만, 금값전망, 장롱금) 솔직히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을 '보석'이 아닌 '자산'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을 다시 사들였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 시절 제가 겪었던 금융 불안이 고스란히 떠올랐습니다. 국가 기관이 움직였다는 사실 하나가 왜 이렇게 묵직하게 느껴지는지, 직접 겪어보니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13년 만의 금 매입, 한국은행이 움직인 이유제가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솔직히 "설마?"라는 반응이 먼저였습니다. 한국은행이 금을 마지막으로 샀던 건 2011년에서 2013년 사이였고, 당시 약 90톤을 매수했습니다. 문제는 그 직후 금값이 급락하면서 엄청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는 것입니다. 그 트라우마가 이후 13년간 한국은행의 금 매입을 막아온 셈이죠.그런데.. 2026. 8. 13.
한국 금리 역설 (유동성 함정, 코리아 리스크, 생존 전략) 한국은행이 수조 원을 시장에 쏟아부었는데 오히려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확인했을 때 솔직히 눈을 의심했습니다. 돈을 풀면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 전제인데, 지금 대한민국 채권 시장은 그 전제를 완전히 뒤집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동성 함정: 돈을 풀수록 금리가 오르는이유한국은행은 최근 RP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수조 원 규모로 시장에 밀어 넣었습니다. 여기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란 중앙은행이 시중 금융기관 보유 국채를 담보로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본래는 일시적인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 처방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일시적'이 아니라 상시 처방으로 굳어졌다는 점입니다.여기에 더해 3년 만에 처음으로 1조 5천억 원 규모의..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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